영동선 철로가 붕괴된 이유... 끔찍한 그날의 재구성 산림청 소방청 봉화 산사태 윤석열 최병성 기자
▲ 하늘의 은하 철도가 아니라 산사태로 지반이 유실되었다. ⓒ 최병성경북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일대를 지나는 영동선 철로의 모습이다. 코레일은 법전면과 춘양 사이의 영동선 복구에 약 6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 28일부터 하루 4회 대체 버스를 제공한다.
▲ 카카오맵과 비교해보니 정확하게 일치한다. 2021년 콘크리트 포장했으나 이용하지 않으니 겨우 2년도 안되 풀밭이 되어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임도에서 산사태가 시작됨이 분명하게 보인다. ⓒ 카카오맵. 최병성 임도가 산사태를 일으키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무가 있을 때는 큰 비가 와도 빗물이 골고루 퍼지며 산사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임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를 자르고 급경사진 사면을 절개한다. 급경사면에 만든 임도는 흘러내리는 빗물을 모으는 물받이 역할을 한다. 임도 중간 중간에 만든 배수로에서 경사면으로 쏟아내리는 빗물이 결국 아래쪽 토양을 계속 파헤치며 임도 붕괴를 초래한다.
임도 산사태는 철로 유실만 가져오게 아니었다. 철로 아래 주택과 축사와 과수원을 덮쳤다. 창문에 붙어 있는 붉은 황토 자국이 당시 산사태의 위험을 보여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집은 더 이상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축사 한 동은 토사에 무너졌고, 인근의 사과 밭은 떠내려온 토사에 절반이 사라졌다. 주택 위치가 조금만 좌측이었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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