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에 대한 껄끄러운 기억은 시진핑의 아픈 첫 결혼 실패와도 연결됩니다.\r중국 시진핑 이혼 서방
」 제2장: 시진핑 DNA 2, 반서방과 전통의 수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1기 때의 일이다. 하루는 베이징의 유명 대학으로 시진핑이 시찰에 나섰다. 여러 교수와 이야기도 나눴다. 무슨 말을 했나. 한 경제학 교수가 한국 지인에게 귀띔해 준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중국 경제를 케인스주의 등 뭐 이런 서방 이론이 아니라 중국 전통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겠나.” 이런 주문을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들에게 한 것이다. 문제 해결 방법을 서방이 아닌 중국 자신의 전통에서 찾으려는 시진핑의 사고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인류가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을 덮쳤을 때도 그렇다. 세계 각국이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을 때 시진핑이 코로나 치료와 관련해 은근히 기대한 게 있었다. 중의의 활약이다. 여기서 뜬 게 유명 한의사이자 톈진중의약대학의 명예교장인 장보리다.
서방에 대한 껄끄러운 기억은 시진핑의 아픈 첫 결혼 실패와도 연결된다. 그의 첫 결혼 이야기는 공식적인 문건엔 등장하지 않는다. 대략 1979년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겅뱌오 중앙군사위 비서장의 비서로 근무할 때 결혼해 1982년 정도에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 첫 결혼 상대는 주영대사 커화의 딸 커링링이다. 시중쉰과 커화 집안은 아주 잘 아는 사이다. 커화의 원래 이름은 린더창으로 옌징대에서 공부하다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 공산당 팔로군에 입대했다. 시진핑은 여기서 몇 글자를 바꿨다. ‘기층에 깊이 들어가 꽉 놓지 않으니 군중 속에 뿌리 내렸네 천 번을 깎이고 만 번을 부딪쳐도 더 단단해지니 그 어떤 바람 불어도 상관이 없구나.’ 그는 서방 유학 대신 대륙의 황토 고원을 택했다. 혹자는 시진핑이 문혁으로 제대로 배운 게 없다고 꼬집는다. 홍이대 출신인 장리판도 시진핑이 많이 읽은 건 무협지라는 말을 들었다며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시진핑은 서방 지도자를 만날 때 의도적인 설정으로 중국 전통을 강조했다. 사진은 2014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베이징 중난하이의 잉타이 앞에서 시진핑과 악수하는 모습.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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