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총리 경선 첫 쟁점은 감세…후보 9명으로 늘어
현재로선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고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 등 당 주요 인사들이 여럿 뛰어들었다.후보들은 법인세 등 감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임기 중 세율 인상을 추진한 수낙 전 장관과 차별화를 시도했다.영국 정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19%에서 내년 25%로 올리겠다고 작년 3월 발표했다.
감세를 주장하는 후보들은 세율을 낮추면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일부는 감세로 인한 물가상승 가능성에 관해 일축하기도 했다.다만 전날 배포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당장 듣기 좋지만 아이들에게 더 나쁜 미래를 줄 수 있는 '동화'를 말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보수당 의원들 왓츠앱 메신저에는 수낙 전 장관 개인의 행적이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돌고 있다.더 타임스는 일부 후보 측에서는 노동당에 경쟁자의 자료를 전달하기까지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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