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수수께끼 쿠르스크 침몰, 20대 작가 홍기훈의 소설로 문학적 진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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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수수께끼 쿠르스크 침몰, 20대 작가 홍기훈의 소설로 문학적 진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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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설가 홍기훈이 24년 전 쿠르스크 침몰 사건을 소재로 미국 기자의 시선에서 1년 반 가까이 투자하며 완성한 장편 소설.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취재, 집필 과정,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을 엿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2000년 8월 12일. 러시아의 잠수함 쿠르스크 가 바렌츠해에서 가라앉는다. 108m의 심해였고, 침몰한 잠수함엔 118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바로 이 역사적 사건을 씨줄과 날줄 삼아 문학적 진실 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노력한 소설가가 있다. 열정과 에너지에, 적지 않은 시간까지 바쳐 한 편의 장편을 완성한 20대 젊은 작가 홍기훈 .소설과 소설가의 발굴에서부터 작품의 취재와 집필 과정, 그리고 작가 홍기훈 이 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까지가 궁금했다.- 반갑다. 1997년생으로 알고 있다. 20대다. 역사적 사건,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를 찾아내 장편을 완성하기는 쉽지 않은 일일 듯하다. 쿠르스크 침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 소설의 집필 과정은 '취재-집필-수정 및 퇴고'가 통상적이다. 취재에서 완성된 원고를 만들기까지 걸린 기간은. 그리고 취재와 집필, 수정 및 퇴고 과정에서 가장 힘겨웠던 일은 뭔가. 결국 많은 이야기는 수백 페이지의 공식적인 보고서보다는 각 관련자가 개인적으로 털어놓는 기억의 파편들 사이에서 구해야만 했고, 이는 필요한 검토 과정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렸다. 또한 내가 앞서 서방 언론사 이야기를 잠시 했는데, 서방 언론사가 편파적인 시선을 전해준다고 해서 러시아 언론사의 발표나 보도가 신빙성 있다는 뜻은 아니다. 야전병원에서 눈을 떠 잘려 나간 다리를 보며 울부짖는 군인, 혹은 공습으로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된 친구의 목걸이를 보며 망연하게 서 있는 시민은 내 또래일 수도, 기자님 또래일 수도 있다. 고고한 자리에 앉은 정치인들이 펜대를 휘두르다 저지른 '아차, 실수'를 시민들의 진한 피로 메꾸는 것이 이 세상이고, 지금 저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다.""가라앉은 것은 단순히 잠수함과 그 승조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리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제목은 출판사와 내가 십수 건의 시안을 두고 여러 번 협의한 끝에 골랐는데, 처음에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 하다가도 보면 볼수록 끌리는 은근한 맛이 있어 골랐다."

글이라는 것은 사실 음악이나 미술처럼 감각에 직접 호소하는 예술이 아니라서, 감정에 곧바로 작용하도록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세랑 작가는 이를 가능케 한다. 심도 높은 묘사나 은근한 배경 설정은 줄리언 반스, 그 사람의 작품 중 특히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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