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호주 잡고 3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아시안컵 4강행
장보인 기자=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강호' 호주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에 오르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더불어 한국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며 하나의 목표를 이룬 한국은 이제 다음 달 3일 대만-필리핀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조소현은 이날로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에 출전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위 기록을 세웠다.국제축구연맹 랭킹 18위인 한국은 11위 호주의 맹공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전반전은 실점 없이 잘 버텨냈다.위기를 넘긴 한국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22분 조소현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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