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복싱을 배운 신디 은감바(25)가 올림픽 난민팀 역대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감바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에게 5-0(30-27 30-27 29-28 30-27 29-28)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큰사진보기 ▲ 은감바는 4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에게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AP/연합뉴스은감바는 4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에게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준결승에 진출한 은감바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고, 더 나아가 금메달 혹은 은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복싱은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들의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모두 동메달을 준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내전 및 전쟁, 차별, 탄압 때문에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난민팀을 구성했다.개회식에서 난민팀 기수로 나선 은감바는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참가에 의의를 뒀던 난민팀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특히 성소수자인 은감바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는 카메룬으로 돌아갈 수 없었기에 두려움 속에 지내면서 15세 때 복싱에 입문했다. 비록 영국 시민권을 얻지 못해 국가대표팀이 될 수는 없었지만, 열심히 훈련하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다.은감바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난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인생을 바꿀 기회"라면서"전 세계 많은 난민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내친김에 금메달 도전..."무엇이든 이룰 수 있어"은감바는"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난민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며"전 세계 난민들에게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를 믿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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