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도, 페미니즘도 어려운데 '에코 페미니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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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개식용 종식!” ‘동물권행동 카라’ 단체 건물에 거대한 현수막이 걸렸다. 이달 9일 개식용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7년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마디로 이제 ‘개고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

16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동물권 행동 '카라' 사무실 외벽에 '마침내 개식용 종식!'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한 작가‘동물권행동 카라’ 단체 건물에 거대한 현수막이 걸렸다. 이달 9일 개식용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7년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마디로 이제 ‘개고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셈이다. 이 일보 전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동물권 활동가들이 싸우고 목소리 높였을까. 위풍당당하게 걸린 거대한 현수막이 우리 사회가 느리더라도 착실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괜히 마음이 벅찼다.페미니즘 활동을 하며 변한 많은 것 중 하나가 동물권을 비롯한 생태환경에 대한 시선이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워 먹던 친구는 페미니즘을 접하고 고기를 점차 줄여나가더니 어느 순간 페스코 베지테리언이 됐다. 그 친구의 변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페미니즘과 환경운동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문이 비로소 풀렸다. 에코 페미니즘은 이러한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확산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과 차별, 착취와 소외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태동했다. 자연과 문명을,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고 우열을 두어 누군가는 지배하는 주체로, 또 다른 누군가는 지배되는 대상으로 삼는 이 구조의 잔인함은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구분하고 차별, 통제하는 가부장제와 닮았다. 그래서 이들은 인간이 모든 자연과 생명을 통제하고 도구화할 수 있다는 오만을 비판하는 데 함께 목소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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