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3곳 자산효율화 실적김동철 '정부 보호막에 안주'공기업 소극적 태도 도마위에구조조정 10건중 4건 손도 못대광해公 미착수율 74%로 1위가스公 17건 중 종료 건수 '0'올 미수금 늘어 13조 달할 듯
가스公 17건 중 종료 건수 '0'정부의 친원전 에너지 정책을 진두지휘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하면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여전히 구조조정에 미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미착수율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74.1%에 이르렀다. 미착수율은 대한석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순으로 높았다. 그만큼 구조조정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들 13개 공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에 자산효율화 이행 계획안을 각각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공기업이 과하게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며 공공 부문에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가스공사는 총 17건의 자산효율화 이행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이행이 종결된 안건은 한 건도 없다. 미착수 건수는 50%를 넘는 9건에 이른다. 가스공사의 경영난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가스요금을 제때 인상하지 못하면서 미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한전도 지난해 지방 사옥·사택, 변전소 용지 등 비주력 부동산과 골프 및 리조트 회원권 등을 처분하는 내용을 담은 자산효율화 이행 계획 46건을 기재부에 냈다. 하지만 이 중 이행이 완료된 건수는 18건에 그친다. 아직 착수하지 않은 건수도 1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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