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딸, 고대 여성의 지위 세습이 가능했던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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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딸, 고대 여성의 지위 세습이 가능했던 결정적 이유 환혼 알영_부인 여성_사제 데릴사위 여신_숭배 김종성 기자

tvN 판타지 사극 속의 진씨 가문은 모계 집단이다. 진호경이 수장인 이 술사 가문에서는 어머니의 공적 지위가 딸에게 계승된다. 그래서 여아 선호 사상이 지배적일 수밖에 없다. 신통력을 가진 여자 계승자를 출산하는 일이 이 가문의 명운을 좌우한다.이것은 이 가문의 결혼 습속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장욱이 속한 장씨 가문은 외부 여성이 자기 집으로 시집오도록 하는 반면, 진씨 가문은 외부 남성이 장가오도록 만든다. 집안을 계승할 여성 인력이 가문 바깥으로 유출되지 않게 데릴사위제를 유지하는 것이다.이런 가풍은, 어렸을 때 잃어버린 큰딸 진부연이 살아 돌아온 뒤에 진호경이 보여준 행동에서도 나타난다. 진호경은 데릴사위를 들여 진부연과 맺어주고자 한다. 거기서 생긴 손녀가 가문을 잇도록 한다는 구상이다.하지만 그 계획은 틀어진다. 진부연은 집을 벗어나고 싶어했고, '나와 결혼해 이 집에서 빼내달라'며 장욱에게 청혼한다.

출가외인 논리가 지배했던 조선왕조에서는 공주가 어머니를 뒤이어 왕후가 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고대 국가는 물론이고 고려시대에도 왕후의 딸이 왕후가 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했다.고대 사회에서 여성의 공적 지위가 여성 후손에 의해 대물림되는 일이 많았던 결정적 이유가 있다. 고대 사회의 남성들이 여성의 지위를 존중해줬기 때문이 아니다. 고대의 사회체제가 여성들의 힘을 인정해줬다. 남자 무당보다 여자 무당이 훨씬 많은 데서도 느낄 수 있듯이, 신통력이 중시되고 샤먼들이 사회를 이끌던 고대에는 여성이 사회적 헤게모니에 접근하는 일이 오늘날보다 수월했다. 이것이 여성들의 영향력 강화를 낳고 여신 숭배, 여성 사제의 출현은 물론이고 여성에 의한 공적 지위의 세습도 가능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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