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시계로 변했나?…아이를 통제하는 어른의 불안 다룬 그림책 ‘시계탕’

엄마는 왜 시계로 변했나?…아이를 통제하는 어른의 불안 다룬 그림책 ‘시계탕’ 뉴스

엄마는 왜 시계로 변했나?…아이를 통제하는 어른의 불안 다룬 그림책 ‘시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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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단위로 쪼개진 스케줄표에 따라 아이를 ‘라이딩’(데려다주기)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다큐와 드라마, 연예인 브이로그, 코미디 등을 가릴 것...

분 단위로 쪼개진 스케줄표에 따라 아이를 ‘라이딩’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다큐와 드라마, 연예인 브이로그, 코미디 등을 가릴 것 없이 유행처럼 비치는 시대다. 이에 대한 비판도 부러움도 모두 어른들의 시선일 뿐, 어디에도 아이들의 목소리는 없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림책 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책은 비주류의 시선으로 사회의 이면을 담아낸 작품을 발표해 온 권정민 작가의 신작이다.

엄마는 왜 아이를 통제할까.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권 작가는 “불안”을 꼽았다. 권 작가는 “부모가 본인의 삶에 대한 불안을 느끼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인 아이를 통제함으로 불안을 제거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방송작가 생활을 하다 2016년 으로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다. 난개발로 인해 산에서 쫓겨난 멧돼지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사투를 유쾌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까지 총 7권의 그림책을 냈다. 아기의 시점에서 엄마를 연구하고 기록한 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도심 아파트에서 벌어진 기묘한 배달 소동을 그린 으로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받았다.

책의 말미에 작가의 말이 남겨져있다. ‘엄마는 가끔 고장이 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죠. 그땐 나사 몇 개를 풀어 주어야 한답니다.’ 물건이 고장나 나사를 좀 꽉 조여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외려 풀라고 한다. 그는 “비교가 일상이 된 사회다. 과도한 경쟁으로 끊임없이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요구들이 존재하는 복잡한 사회에서 무언가를 조금 덜어내면 조금 편안하지 않을까,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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