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 작가가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송 작가는 TBS가 겪는 ‘탄압’ 국면에서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진행된 4대 지부장 선거에서 송지연 작가는 조정훈 전 지부장과 경선 끝에 득표율 58.3%, 투표율 95.8%로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는 120명, 투표자 수는 115명이다. 송 작가는 2006년 TBS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다 2020년 TBS에 정규직 기획작가로 입사했으며 ‘김성수의 시시각각’,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집필, ‘짤짤이쇼’, ‘변상욱쇼’ 등
지난 26일 진행된 4대 지부장 선거에서 송지연 작가는 조정훈 전 지부장과 경선 끝에 득표율 58.3%, 투표율 95.8%로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는 120명, 투표자 수는 115명이다. 송 작가는 2006년 TBS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다 2020년 TBS 정규직 기획작가로 입사했으며 ‘김성수의 시시각각’,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집필, ‘짤짤이쇼’, ‘변상욱쇼’ 등을 제작·기획했다.
TBS는 2년 연속 서울시 출연금이 대폭 삭감되고 2024년부터는 출연금이 아예 끊기는 ‘TBS 폐지 조례안’ 가결로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TBS는 이사회 차원에서 ‘TBS 폐지 조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지만 구성원 협의 과정에서 논의가 중단됐다. 소송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적다는 우려 때문이다. 송지연 작가는 회사가 아닌 언론노조 TBS지부 차원에서 행정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T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TBS지부가 ‘TBS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으로 서울시에 대응했지만 이제 차별성을 두겠다는 의미다.
송 작가는 2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일단은 TBS지부와 직협 위주로 진행한다.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 첫 공약으로 행정소송을 예고했고 바로 참여할 생각”이라며 “‘TBS 폐지 조례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TBS는 ‘김어준 방송이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사내 공정방송위원회 설문조사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바 있다. TBS PD협회, 기자협회 등 TBS 직능단체는 당시 양대 노동조합과 공정방송위원회를 비판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하라고 요구했지만 당시 공방위는 미디어오늘에 “ 전체 직원 350명 중에서 215명이 참여했다”며 “다수 의견이라고 판단하지 않아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다.송 작가는 출마 당시 선거공보물을 통해 “진행자 하차가 언론탄압은 아니다” 등 언론을 통해 나오는 노조 메시지가 TBS를 지지하던 시민들이 등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됐다며 “심지어 TBS 구성원들이 밥그릇을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에 동조했다는 인식마저 주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공방위 차원의 공정성 관련 설문조사 추진, 결과 유출 문제도 현 노조 지도부의 책임이 없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언론노조 TBS지부장 선거 경선 치룬다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 선거가 처음 경선으로 치러진다. 조정훈 현 TBS지부장과 송지연 작가가 출마했다. 선거일은 26일, 개표 및 결과 공고는 27일이다.이번 선거는 앞선 2차례 공고에도 후보가 없어 3차 공고 끝에 윤곽이 드러났다. TBS는 2년 연속 서울시 출연금이 대폭 삭감되고 2024년부터는 출연금이 아예 끊기는 ‘TBS 조례 폐지안’ 가결로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능하다. TBS는 현재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TBS지부가 공동으로 ‘TBS 정상화를 위한 양대노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상태다.20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언론노조 “감사원 통한 압박과 공개적 편성개입, 여당 자격 없어”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현장조사 등 공영방송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여당 의원의 뉴스 비판 발언에 대해 “천박하고 치졸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26일 ‘망언과 겁박으로 이성을 잃은 국민의힘에게 경고한다’는 성명을 내고 “정치가 언론을 선전선동 수단으로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며 “정권이 언론사를 장악하여 사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가장 단순하고 억압적인 방식이고 이보다 천박하고 치졸한 방식은 집권 정당이 눈엣가시 같은 언론사를 표적 삼아 동원하여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양 유포하고 이를 빌미로 사정 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경원 불출마 효과, 안철수 뛰고 김기현 주춤나경원 불출마 효과, 안철수 뛰고 김기현 주춤 김기현 3.8_전당대회 리얼미터 안철수 나경원 이경태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북 송금' 안부수, 대선 전 '이재명 당선 돕자' 불법사조직 결성 | 중앙일보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선거운동을 위해 명칭이나 표방하는 목적 등을 불문하고 사조직 기타 단체를 설립하거나 설치해선 안 된다고 규정합니다.\r안부수 이재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합뉴스TV 쟁의조정 신청…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쟁점보도 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을 요구하며 단체교섭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가 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기간 내에 합의되지 않으면 찬반투표를 실시할지를 검토한다.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다음달 1일 1차 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TV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20차 교섭이 지난 16일 결렬됐다.쟁점은 보도국장 임명동의제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방식이다. 연합뉴스TV지부는 단체협약에 보도 최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