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팀을 구성...
검찰이 7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다. 이틀 전 두 사람의 인터뷰를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 위원장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한 대통령실과 보폭을 맞춘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했다”면서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했다. ‘PD수첩’ 사건 수사 때와 다른 점은 당시에는 한 언론사만 수사했다면 이번에는 여러 언론사로 전방위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김씨 구속 심문에서 김씨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JTBC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뉴스타파나 JTBC 보도를 인용했거나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계획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련의 보도가 이어지는 것까지 진상규명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조씨의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고 말한 것은 허위라고 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이라는 본류 수사로 조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조씨 혐의에 대해선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의 11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대장동 개발 시행사에 불법 알선해주고 수수료 1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유죄를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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