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럽게 산 93세 우리 엄마, '눈이 부시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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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럽게 산 93세 우리 엄마, '눈이 부시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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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럽게 산 93세 우리 엄마, '눈이 부시게' 찰칵 내생애봄날_눈이부시게 장수사진은가라_어르신사진찍어드리기 65세딸문지선 엄마가여자란걸몰랐어요 93세곽곽분어르신 최미향 기자

"저희 할머니께서는 14살에 지금은 무인도가 된 충남 보령 갈산도로 시집오셨습니다. 8남매의 어머니로 한 사람의 아내로 80여 년간을 오직 남편과 자식만을 위한 삶을 살고 계셨지요. 그러다 몇 년 전 할아버지께서는 먼저 하늘나라로 가시고 지금은 넷째 딸과 함께 안면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던 주말, 바람을 맞으며 표정 하나 없으신 93세 노모 곽곽분 어르신과 농촌으로 가가호호 다니며 두부 판매를 하고 계시는 따님 65세 문지선씨가 손을 꼭 잡은 채 카페 문을 밀고 들어왔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내신 어르신 얼굴에는 어떤 바람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은 초월함이 묻어나 있었다. 자신 키보다 몇 배 높이의 허들을 다 넘은 초연한 모습의 어르신을 보는데 갑자기 가슴에서 물소리가 났다.화장은 언제 해보셨냐고 물으니 어르신은 "시집올 때 살짝 하고는 처음"이라고 했고 65세 따님 문씨는 "자주 하지 않는데 이렇게 진하게 하는 것은 아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여전히 고운 우리 엄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의 죽음을 차마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건 조금 후였다. 혹여 93세의 노모가 충격받을까 멀리 외국에 치료받으러 갔다고 둘러댔다는 가족들. 차마 떠났다는 말하지 못한 가족들의 속내가 어떨지 감히 짐작해 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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