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고, 다른 지역 공항의 폭설까지 더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했다.
사진 크게보기 제주도 전역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도착층 전광판에 항공기 결항 표시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예정대로 비행기를 타지 못 하는 일은 개인에게 큰 사고다. 여행을 비롯한 모든 일정이 줄줄이 꼬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기 예보를 통해서는 비행기 결항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항공기상청’의 ‘항공 날씨’를 보면 된다. 각 지역의 공항 근처 날씨, 기온, 풍향, 풍속, 운고, 시정, 측풍 등 정보가 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니면 이 정보들이 비행기의 이착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23일 하범철 항공기상청 제주공항기상대 예보 담당 주무관에게 시민들이 항공기상청의 예보를 보고 ‘이착륙’ 여부를 추측할 수는 없는지 물었다.항공기상청은 비행기를 운항하는 ‘운항관계자’를 중심에 준다. 항공기상청이 만든 예보는 주로 항공기 조종사가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한 참고자료, 각 항공사의 비행기 일정을 관리하는 운항관리사의 기초자료 등으로 쓰인다. 항공관제 관계자, 공항 공사 등에도 전달된다.
항공기상청의 예보는 일반 시민이 보기에는 ‘암호’ 같다. 기상 관측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정한 ‘기상 전문’으로 쓰여 있다. 예보에 있는 문구 중 ‘32028G50KT’는 ‘바람이 320도 각도에서 28노트 풍속으로 분다. 최대순간풍속은 50노트’라는 정보를 담고 있다.시민들이 풍향, 풍속과 같이 공개된 예보를 보고 비행기 운항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항공사별로 각각 조종사의 면허 등급, 기체 크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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