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만 되면 꿈을 다시 품은 60∼80대 늦깎이 배우들이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을 찾습니다. 은퇴 이후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던 이들은 제시의 ‘눈누난나’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감정이 깊어져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 한평생 인생 경험이 연기로
한평생 인생 경험이 연기에 깊이 더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7080 노인 배우들이 모인 ‘새꿈연극단’ 연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채반석·조윤상 피디 “자 웨이브 한번 갈게요. 우리 ‘때 민다’ 생각하시고 머리, 어깨, 가슴, 배, 호우!”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노인종합복지관 4층 ‘열린 학당’ 연습실. 가수 제시의 ‘눈누난나’ 노래에 맞춰 ‘새꿈연극단’ 소속 노인 배우 17명이 준비 율동에 한창이었다. 제시의 화려하고 매끄러운 춤과는 사뭇 다른, 어딘가 어설픈 ‘웨이브’였지만 노인 배우들은 연기 수업을 이끄는 예술강사 김보경씨의 힘찬 구령에 맞춰 손끝과 발끝을 움직이는 데 집중했다. “노래 2배속 한 것 같아.” “숨이 너무 차!” 연습실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지만, ‘호랑이 선생님’ 김씨의 “자신감은 눈빛에서 나옵니다, 집중” 한마디에 어르신 배우들의 눈빛이 다시 진지해졌다.
“말없이 가는 길에 미워도 다시 한 번 아∼ 안녕.” 이수일과 심순애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고조되자 노인 배우들은 서로 맞춰보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날 한 노인 배우는 대본 연습 도중 감정이 깊어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7080 노인 배우들이 모인 ‘새꿈연극단’ 연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채반석·조윤상 피디 뒤늦게 시작한 연기지만, 이들이 겪은 삶의 경험은 연기에 깊이를 더해준다고 한다. 나이는 손자뻘이지만 매서운 카리스마로 연기 수업을 이끄는 극단 신세계 소속 강사 김보경씨는 “7년 정도 어르신들께 연기를 가르치면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겪은 다양한 인생 경험들이 연기에 그대로 녹아 감동과 진심이 느껴진다”고 했다. 새꿈연극단 연기 수업에선 가끔 토론도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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