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지지하거나 묵인해온 한국과 미국,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지지하거나 묵인해온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인사들이 31일 동시에 수산물 시식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직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 개장 이래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내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 홍콩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수산 중매인으로부터 오염수 방류 이후 상황을 접하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곳에 들러 후쿠시마산 문어를 시식했다. 기시다 총리는 문어의 맛을 음미한 뒤 “맛있고 안전하다”며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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