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4일 사도섬에서 열리는 첫 ‘사도광산 추모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무관은 ...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 사도섬에서 열리는 첫 ‘사도광산 추모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한다.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24일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 등 노동자를 추도하는 추모식을 처음 개최한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로, 이번에 처음 열린다.
한국 측에선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선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 11명과 정부 관계자가, 일본 측에서는 실행위원회와 정부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산 지정 대상 시기를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지우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전체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고, 일본은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을 설치하고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그는 2022년 참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이달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2차 내각에서 외무성 정무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의원직 당선 직후인 2022년 8월15일 일본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참의원 선거 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로 대립하는데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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