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날 국방위는 법안 심사를 위해 열렸지만 여당은 야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야당은 여당이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각각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언성을 높였다. 계엄 직후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곽 전 사령관에게 받았단 취지로 말한 김 단장이 최근 탄핵심판에선 ‘그런 명확한 지시는 없었다’고 발언한 걸 겨냥해 회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성 위원장이 '(법안 심사와) 전혀 관련 없는 걸 가지고 이야기하느냐'고 지적했지만, 박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케이블타이를 손에 들고 언성을 높였고, 성 위원장은 결국 정회를 선언하며 파행을 빚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 불거진 이른바 ‘ 군 회유 논란’이 20일 국회 국방위 원회를 뒤덮었다. 당초 이날 국방위 는 법안 심사를 위해 열렸지만 여당은 야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야당은 여당이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을 각각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언성을 높였다.
‘종지부’ 발언에도 불구하고 회유 공방은 이어졌다. 다음 발언자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향해 “김현태 단장이 ‘유니필 등 해외 파병 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계엄 직후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곽 전 사령관에게 받았단 취지로 말한 김 단장이 최근 탄핵심판에선 ‘그런 명확한 지시는 없었다’고 발언한 걸 겨냥해 회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성 위원장이 “전혀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반박하자 박 의원은 “그러면 녹음본이나 진술서를 보여달라”고 했다. 성 위원장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라. 그렇게 모독하지 말라”고 하자 박 의원은 “밀실에서 대령급 단장을 회유하며 진술서까지 받았나. 녹음에 인사 청탁은 뺐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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