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707 특수임무단장 김현태의 유니필 파병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김 단장은 성 위원장을 만나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단장의 '인사 청탁'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성 위원장은 녹음을 풀어보고 그런 이야기가 없다면 책임질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반면 김병주 의원은 전혀 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박선원 의원은 김 단장이 탄핵심판에 출석해 국회 문을 봉쇄하려던 케이블타이를 들고 있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국방위 회의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위원장이 회의를 정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 김현태 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라며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단장은 최근 성 위원장을 만나 '지난해 12월 5일과 10일 각각 두 차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단장의 '인사 청탁'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성 위원장은 이어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어떡할 것이냐. (김 단장과의 면담 내용 관련) 녹음을 다 풀어서 그런 이야기가 없으면 책임질 것이냐'며 '말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당시 현직이었던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계엄 관련 정황을 밝히고, 12월 10일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과정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끝까지 챙겨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정확한 회유의 정황, 가스라이팅의 정황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전혀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김 단장도 본인 생각으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한 것이지, 회유 정황을 이야기하지는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한편,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김 단장이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출석해 '국회 출동 당시 가져간 케이블타이는 국회 문을 봉쇄하려던 것이고 대인 용도가 아니다'라고 증언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이를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방위 회의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국방위원회 김현태 성일종 회유 가스라이팅 곽종근 탄핵심판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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