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에 녹조 창궐... 홍준표 시장님, 이런 물 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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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거의 물러가고 폭염이 찾아온 지난 26일, 안동댐을 찾았다. 대구시는 안동댐을 맑은물하이웨이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는데, 이는 곧 이곳의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쓰겠다는 의미다. 대구시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무려 110㎞나 되는 도수관로를 깔아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만약 ...

장마가 거의 물러가고 폭염이 찾아온 지난 26일, 안동댐을 찾았다. 대구시는 안동댐을 맑은물하이웨이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는데, 이는 곧 이곳의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쓰겠다는 의미다. 대구시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무려 110㎞나 되는 도수관로를 깔아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만약 현실화한다면, 도수관로 공사비만 해도 2조에 이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당시에도 110㎞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야 하는 난제로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시선이 많았다.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음에도 홍 시장은 이 사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급기야 지난 7월 15일엔 안동시장과 환경부장관까지 대구시로 불러 해당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이번 만남이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 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지난 15일 대구시는 안동 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과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이 난제를 풀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6일,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이 대구 취수원으로 삼으려고 하는 안동댐을 찾았다. 대구시가 주장하는 이른바 1급수 물 안동댐 상황을 둘러보기 위함이었는데, 이날 안동댐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안동댐엔 짙은 녹조가 창궐해 있었다. 특정한 지역에 부분적으로 핀 것이 아니라 댐 전체가 걸쭉한 녹조밭이었다. 도산면 서부리에 탐방객을 위한 수상데크가 놓인 곳의 녹조는 특히 짙었다. 가까이 다다가자 녹조 특유의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지난 10년 이상 낙동강에서 녹조를 목격한 필자의 눈에 이날 안동댐 녹조는 꽤 짙어 보였고 발생 범위 또한 넓었다. 반면 이날 낙동강의 강물은 흙탕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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