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참사로 1천명 이상 사망…'거리마다 통곡 소리'(종합)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기관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시 24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 규모 5.9의 지진이 엄습해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인근 호스트주 등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한데다 산간 외딴곳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한 이 지진은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도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다.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가옥들은 무너져 돌무더기가 됐고, 수습된 시신은 담요에 덮인 채 땅에 놓였다. 많은 사람이 무너진 주택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무너지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은 편인데다 주민이 잠든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22일 강진이 발생한 아프간 파크티카 지역.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되고 있다.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은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희생자 지원 등을 위해 10억아프가니를 책정했다.이에 유엔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와 이웃나라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구호팀은 이미 현장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5년에는 규모 7.5의 강진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을 덮쳐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아프간 소녀 12명이 흔들리는 학교 건물을 피해 도망치다가 압사하는 참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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