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동부서 규모 5.9 강진 참사…'1천명 이상 사망'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기관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시 24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인구 9만6천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7㎞ 떨어진 곳이다.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가옥들은 무너져 돌무더기가 됐고, 수습된 시신은 담요에 덮인 채 땅에 놓였다. 많은 사람이 무너진 주택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파크티카주 탈레반 정부 문화공보국장인 아민 후자이파는 스푸트니크통신에"이번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숨졌고 1천500명이 다쳤다"며"많은 마을이 파괴됐다"고 말했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크타르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탈레반 정부의 행정력이 촘촘하게 미치지 못한 지역이 많은 데다 언론과 국제구호단체의 활동도 최근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되고 있다.
내무부 관계자인 살라후딘 아유비는 로이터통신에"일부 마을은 산간 외딴곳에 자리 잡고 있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지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무너지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은 편이라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015년에는 규모 7.5의 강진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을 덮쳐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아프간 소녀 12명이 흔들리는 학교 건물을 피해 도망치다가 압사하는 참변도 발생했다.최근 국제기구 등의 구호가 재개되고 있지만, 경제난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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