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이의 지능도 성실성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의 양육태도도 자녀교육의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변수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럼 엄마의 양육태도는 무엇이 결정할까요. 바로 엄마의 뇌인지행동성향입니다. 엄마는 거의 자신의 뇌성향대로 아이를 키운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것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이의 지능도 성실성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의 양육태도도 자녀교육의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변수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럼 엄마의 양육태도는 무엇이 결정할까요. 바로 엄마의 뇌인지행동성향입니다. 엄마는 거의 자신의 뇌성향대로 아이를 키운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뇌성향이 다르면 단순히 엄마가 아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엄마가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해주었던 모든 행위들이 역으로 아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이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엄마는 배아픈 약을 준 꼴입니다. 비극적인 것은 그 주체가 엄마라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것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거구요. 엄마가 아이를 망가뜨리지만 않는다면, 좀 돌아가기는 해도 언젠가는 아이는 자기 길을 찾아서 잘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원래 엄마의 뇌성향은 8,192 가지인데 대표적인 엄마의 뇌성향을 이해하기 쉽도록 7+1 가지 엄마유형으로 줄여보았습니다.여기까지는 우뇌성향이 강한 엄마들입니다.마지막으로 추가되는 7+1 엄마유형은 위 유형들 가운데 하나에 속하지만 직장을 다녀서 한 가지 성향이 더 추가되는 엄마유형입니다. 그 엄마가 바로 아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는 ‘죄많은 엄마’ 입니다.
다만 정도를 넘어선 엄마의 강한 불안 심리가 여러가지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실험대상이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무언가를 아이에게 시키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남들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고 구태여 우리 아이가 그 리스크를 감당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이기적인 것 같기는 하지만 먼저 다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고 이미 안전하다고 검증된 방법이 있다면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입소문에 의지하는 우뇌 엄마들은 팔랑귀 네트워크를 통해서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부지런히 살펴보고, 최소한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해야 뒤쳐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유형의 엄마가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자신의 부주의로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우리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팔랑귀 안테나를 부지런히 돌립니다. 엄마의 정보력이 부족해서 우리 아이가 희생양이 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진취성이 떨어지고 사회성은 좋은 팔랑귀 우뇌엄마들은 자녀교육에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진단을 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좌뇌 엄마들과는 달리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엄마들이 좋다고 하거나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 말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유형도 불안초조 팔랑귀 엄마처럼 진취성이 낮기는 하지만 행동양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불안심리가 강해서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거나 리스크에 아주 예민해서 상당히 초조해 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할 때 아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도 쉽게 움직이기보다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자신이 직접 따져보고 자신의 경험적 데이터에 근거해서 합리적 판단을 내리기를 좋아합니다.
이 유형의 또 다른 특징은 엄마가 사회성이 낮다보니 아이를 키울 때 정서적으로 아이를 공감해주고 아이의 입장에 서서 아이를 이해해주고 너그럽게 포용해주는 여유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인상이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구요. 거기에다 완벽주의적 성향까지 있으니 무엇이든 관계중심 보다는 과제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지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그것을 잘 정리하여 아이에게 빈틈없이 적용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그 적용 부분에서 윤활유가 부족합니다. 엄마의 모습 속에서 좀 기계적이고 사무적으로 부하를 대하는 엄한 상사의 모습이 일부 엿보이는 것도 그런 측면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아이를 빡세게 키운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다 열정도 있고 도전 정신도 강하다보니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서 누구에게도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스타일이지요. 또 사람들에게 다가 서서 그 사람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주고 더 나아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힘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다 들어주고 거의 해결해 줄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동네 큰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이처럼 엄마가 아이의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하고 고려하다보니 이것이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엄마의 아이들이 대개 성적이 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마도 관계중심적이지 과제중심적이지 않다보니 어떻게 해야 성적을 잘 내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관계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녀교육의 디테일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시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도 엄마는 ‘네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아’라고 아이를 위로하는 정도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유형의 엄마는 늘 좋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아이 공부를 잘 하게 하려면 가끔은 아이가 싫어해도 엄마가 밀어붙여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엄마가 화를 내면서까지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지어 타협하지 않는 단호한 면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엄마 마음이 워낙 긍정적이고 또 여려서 그렇게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좋은 게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때 아이가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그냥 안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한테 반기를 든 것과 같다고 봅니다. 엄마는 강제로라도 자신의 명령을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아이가 둘인 경우 첫째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심지어 엄마로부터 ‘따’를 당할 가능성조차 있습니다. 그때 둘째가 엄마의 기대치를 채워준다면 엄청 이쁨을 받겠죠. 엄마의 말을 따라주는 아이는 귀여움을 독차지 할 수 있지만 명령을 거역한 아이는 엄청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엄마의 말에 순종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엄마는 아이를 편애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엄마는 자신이 이렇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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