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에 들어가는 감미료 ‘아스파탐’ … 암 유발 가능성 있나? ‘제로 콜라’ 등 다양한 다이어트 식음료에 흔히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암 연구기관 ‘국제 암 연구 기관’이 탄산음료 등 다양한 식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다.
그룹 2B, 즉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은 “제한적” 인간 대상 연구자료 혹은 동물실험 결과가 있는 경우로, 디젤, 탈크 바디 파우더, 니켈, 알로에 베라, 채소 절임 등 수많은 화학 물질이 이에 속해 있다. 영국 ‘식품 기준청’의 릭 멈포드 부주임은 이번에 발표될 보고서를 “꼼꼼히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여러 과학 위원회에 의해 이미 평가된 바 있으며, 현재 허용된 사용 수준 내에선 안전한 것으로 보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엔 성인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감미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그룹과 감미료 섭취량이 많은 그룹을 비교 관찰한 연구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섭취량이 많아지면 발암 가능성도 커졌으나, 이 두 그룹 간에는 건강 상태 및 생활 방식 등 차이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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