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선수가 후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아깝게 벗어나자, 한 시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탄식하기도 했다. U20월드컵 광화문광장 붉은악마 한국축구 축구국가대표 거리응원
17일 간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들의 유쾌한 반란이 막을 내렸지만, '붉은 악마'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광화문 광장을 지키며 응원 열기를 이어갔다.돗자리를 깔고 앉아 거리 응원을 하는 연인부터 커다란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할머니까지 응원 열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뜨거웠다.학원강사 이영호씨는 전날 야근을 마치고 오전에 쉬는 김에 거리 응원에 나섰다. 이씨는"이탈리아가 강하게 나와서 밀리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잘 대응하면서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시민들이 9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한민국 U-20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4강전을 응원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중계 화면에서 이 장면을 반복해서 틀어주자"아쉽다"며 함께 온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위례신도시에 사는 김수정씨는"라디오로 지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출근하는 길에 보러 왔다"며"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하며 경기하고 있어서 끝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7개월 만에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리면서, 경찰과 종로구청은 현장에 18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종각역·광화문역·경복궁역 등 인근 지하철역 인근에는 안전요원 16명을 증원했다.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새벽 2시 30분 이스라엘과 3·4위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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