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더 좋아한다. 저도 아내도 후회는 전혀 없다'\r아빠 엄마 가족
인천에 살고 있는 윤큰별씨는 웃으며 말했다. 윤씨는 2020년 기간제 교사 일을 그만두고 3년째 집에서 가사를 전담하며 38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반대도 심했고 정교사인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임신 때부터 ‘돈은 나중에 또 벌어도 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며 오래 설득을 했다. 지금은 아내가 더 좋아한다. 저도 아내도 후회는 전혀 없다”고 했다.게임회사 개발자인 이승빈씨는 곧 회사에서 퇴직한다. 대신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8살 첫째와 6월 태어나는 둘째 육아를 전담하기로 했다. 양가 모두 아이를 봐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보기술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는 아내와 상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씨는 “돈을 벌고 가족을 지키기만 하면 좋은 아빠인 줄 알았는데 첫째 때 6개월 육아 휴직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직접 아이를 돌보면서 가정의 중심을 잡는 게 좋겠다 싶어 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육아 휴직 중인 사람은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다. 남성 육아 휴직자는 지난해 3만8000명으로, 이 인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육아를 전담 중인 남성 수는 더 많다. 반면 전업주부 여성은 줄고 있다. 올 1월 기준 육아ㆍ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 인구는 698만1000명으로 1년 전 709만6000명에서 11만5000명 감소했다. 2013년 777만7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0만 오싫모' 희망되나…서울대서 나온 오이 쓴맛·향 지도 | 중앙일보오이 못 먹는 사람이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까닭은 이렇습니다.\r오이 오싫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급 살인' 한국 추방 위기에…'미국이 내 나라' 호소한 재미교포 | 중앙일보'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싶다'\r미국 재미교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숨진 엄마 탯줄 연결된 채 구조된 '기적의 아기' 입양됐다숨진 엄마 탯줄 연결된 채 구조된 '기적의 아기' 입양됐다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외국 동전 19만 개 모아 탄소 1만 kg 저감외국 동전 19만 개 모아 탄소 1만 kg 저감 탄소 동전 손병관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