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수다 떨 듯 가볍게 때로 진솔하게. 동학개미운동의 주역이라고 불린 이들 밀레니얼과 희망, 불안, 욕망,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희망, 불안, 욕망, 두려움 그리고 돈에 대한 세계관 서울 서초구 반포지구의 한 아파트에 선 30대. 한겨레 김명진 기자 .1985년생부터 1996년생까지. 6명의 밀레니얼 세대, 자산시장에 입장했다. .가만히 있으면 뒤처지는 것 같아서. .물려받을 것 없는 내 인생에도 한 방은 필요해서. .일자리는 없고 임금은 초라한데 손에 쥔 스마트폰 하나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그로 인한 불균형이 못내 불편하지만 이미 그 흐름에 발을 담갔다. 따르고 싶고 벗어나고 싶다. .세계적인 투자 구루들의 한마디 한마디 새겨본다. 내 처지를 생각하니 물색없다. 몇몇은 못 견디고 퇴장했다. . 자산시장에 뛰어든 밀레니얼들 _______투자의 변 1 혼자 뒤처질 수는 없어서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냉정하게 아끼고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돼야겠어.” L의 반성과 다짐이 다시 시작됐다.
“뭔가 아등바등해보려다 망한 케인스인 거지, 나는. 결국 맨바닥에서 시작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도 지게 돼 있는 게임인 것 같아. 슬픈 얘기지.” 올해 4월과 6월, L의 주식투자 내역. -11.95%까지 수익률이 떨어졌다. L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_______투자의 변 3 일자리는 없지만 스마트폰과 시간이 있으니까똑똑하고 가난한 젊은이들은 투자에 매료되기 쉽다. - 벤저민 그레이엄 일하는 것과 투자하는 것의 관계를 생각한다. P 때문이다. P는 10월부터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지방 대학에서 조교로 일하는데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민이 많은 성격은 아니고, 아직 어린 편이라고도 생각한다. 보건학을 전공했다. 유망하다는 직종이다. 그래도 마음 한쪽 불안을 떨칠 수는 없다. “보건 인력마저 상반기에는 뽑는 데가 거의 없었어. 10월이면 나아지겠지?” 알 수 없다.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한 세상에 고용부터 삐걱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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