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땅 기부…사는 집까지 내놓은 가야금 명인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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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날이 머지않아 마음이 급하다'\r이영희 가야금 무형문화재 기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이 시가 200억원 상당의 땅을 문화재청에 기부했다.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에 위치한 5474㎡ 규모의 토지로, 현재 이 명인의 집과 텃밭이 있는 곳이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공간으로 활용해달라”는 명인의 뜻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7년까지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 예능 교육은 소음ㆍ진동 문제가 불거질 우려가 크다. 서울 반포의 아파트에 살던 그가 1990년대 말 한적한 금토동으로 이사한 것도 교육 공간 확보를 위해서였다. 당시 집을 지어 이사한 곳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부지로 수용됐고, 이번에 기부한 땅은 그 토지보상비를 받아 2015년 구입했다. 그는 “원래 안동권씨 종갓집이 있었던 곳으로, ‘궁안리’로 불렸던 명당자리”라고 소개하며 “이곳에서 보유자들이 맘 놓고 전승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958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진학한 뒤에도 가야금을 계속 배우고 싶었다. 당시 국악과가 있었던 덕성여대를 찾아가 가야금산조 배울 방법을 물으니, 국립국악원 사범이었던 김윤덕 명인을 소개해줬다. 그는 가야금 외에도 여러 국악기를 골고루 다뤘다. 1960년 한일섭 문하에서 아쟁을 사사했고, 대학교 4학년 때인 1961년 전국신인방송국국악경연대회에 아쟁으로 출전해 1위 장관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국악예술학교 초대 교장 박헌봉의 권유로 1962년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취업하면서, 그는 예술세계는 폭발적으로 확장됐다.1960년 설립된 국악예술학교에는 성금연ㆍ한영숙ㆍ지영희ㆍ신쾌동ㆍ박귀희 등 명인ㆍ명창 50여 명이 교사로 포진하고 있었다. 그의 스승인 김윤덕 명인도 교사 중 한 명이었다. 이 명인은 1962년부터 1980년까지 그곳 교사로 재직하며 방과 후엔 당대 기라성 같은 예인들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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