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구 넘는 시신 한 곳에…키이우 집단 학살 현장에 가다 SBS뉴스
안상우 특파원, 지금 뒤로 보이는 곳이 어디입니까?침공 초기에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서 총공세를 펼쳤는데, 수도 키이우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이 다리를 건너야 했습니다.전선은 동부로 옮겨갔지만, 이 다리는 폭파된 모습 그대로 이렇게 남아 있는데요.작고 평화로운 도시였지만, 개전 초기 수도 키이우로 진입하려는 러시아군과 이를 막으려는 우크라이나군이 일진일퇴의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필사적인 항전 끝에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퇴각한 지는 벌써 두 달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마을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교전이 치열했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이들 대부분은 발견 당시에 손이 묶여 있었고, 고문의 흔적이 있었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입은 총상들이 있었습니다.[나지아/수녀 :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슬픈 일들이었습니다. 부차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끔찍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SNS를 통해서 최전선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하루에 많게는 1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전사하고 있고 500명이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코노미스트 등 외신들은 이번 전쟁이 뚜렷한 진전 없이 양측의 피해만 키우는 소모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에 소속돼서 러시아군과 싸우다가 생포된 영국인 2명과 모로코인 1명이 붙잡혀있는 상황에서,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법원이 이들에게 일사천리 식으로 사형을 선고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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