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이어 민간도 신호탄 … 강남 명품단지 개포동 대해부
강남권 재건축의 산 역사이자 표본 중 하나로 불리는 개포동 재건축이 모두 본궤도에 진입했다. 저층인 개포주공1~4단지 재건축이 마무리돼 가는 데 이어 중층인 5~7단지가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고, 일대 민간 아파트들도 재건축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020년대 들어 재건축 작업을 통해 5층 서민 아파트 대신 최고 35층 규모의 현대식 아파트촌이 나타나면서 개포 일대는 전용면적 84㎡ 시세가 30억원에 육박하는 강남 고급 주거지로 떠오른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개포동 일대 민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후발주자들이 주공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입지를 갖고 있는 만큼 잠재력이 아직 더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새 아파트가 입주할 때마다 출렁일 전세시장 등 일시적인 위험 요소도 있다.저층이었던 주공1~4단지는 올해 말 입주하는 1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재건축을 마쳤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2단지를 시작으로 3단지, 4단지가 차례로 입주를 마쳤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했다가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이 통째로 사들인 8단지는 조합이 없다 보니 늦게 시작했음에도 개포 저층의 속도를 따라잡았다. 이들이 '개포동 재건축 1세대'라고 볼 수 있다.
1983년 준공된 15층 이하 중층인 개포주공6·7단지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최고 35층으로 심의를 받았는데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에 따라 일부 조합원 의견을 반영해 올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때는 최고 49층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이들 단지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가깝다. 인근 5단지도 지난해 12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후 올해 5월 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현 940가구인 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277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5단지는 분당선 개포동역 초역세권이다.이번에 신통기획안이 통과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지도를 보면 양재천을 앞에 두고 맨 앞에는 개포경남이 위치해 있고, 그 바로 뒤로 개포현대1차와 개포우성3차가 자리 잡고 있다.
양재천에 붙은 단지인 만큼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서울시는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도곡역, 타워팰리스 방향으로 보행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는 8차로인 영동3교, 4차로인 영동4교 옆 보도를 이용하거나 양재천으로 내려가 건너가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다.단지 내부적으로도 양재천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 현재는 경남아파트가 양재천변과 나란한 판상형 배치라 천변이 가로막혀 있다. 앞으로는 양재천변의 60m 구간을 수변 특화 배치 구간으로 계획해 친환경 열린 경관을 형성할 방침이다.강남권 대표 주거지로 떠올랐지만 개포동의 취약한 대중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은 단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개포동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은 분당선이 유일하다. 편의시설도 다른 강남권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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