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일제 강점기 조선인 136명이 일본의 바다 밑 탄광에서 작업하다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시신이 80년 넘게 바닷속에 방치돼 있었는데, 일본 시민단체가 유해 발굴에 나서면서 탄광
일제 강점기 조선인 136명이 일본의 바다 밑 탄광에서 작업하다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시신이 80년 넘게 바닷속에 방치돼 있었는데, 일본 시민단체가 유해 발굴에 나서면서 탄광 입구를 발견했습니다.해저 탄광에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든 환기구로, 일제시대 장생 탄광이 있던 장소입니다.그런데 유독 장생 탄광만 조선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채굴량을 무리하게 늘리다 결국 1942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물이 새어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탄광엔 물이 찼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비를 세우고, 희생자 유골 발굴을 일본 정부에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주변을 탐사하다 탄광에 버린 듯한 쓰레기 더미들과 구멍을 발견한 뒤, 그 지역을 집중적으로 판 게 적중했습니다.저쪽에 보이는 소나무로 된 틀이 바로 과거에 만들어진 갱도의 입구인데, 이곳을 통해서 해저 탄광으로 진입했단 점을 알 수 있습니다.수몰 희생자들의 유골이 있다는 걸 입증하려는 게 목표입니다.돌기둥을 형상화해 두 나라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추도 공간엔 일본 정부를 대신한 시민들의 애도와 반성, 사과가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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