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물 자체가 아닌 화물 운반대 '팔레트'에 마약을 은닉한 수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00억원어치에 달하는 대량의 마약을 화물 운반대에 숨겨 밀반입한 조직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A씨 일당은 지난 해 12월 태국에서 화물 운반대 '팔레트'에 필로폰 50㎏을 숨겨 국내로 밀수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팔레트 7개의 홈에 검은색 비닐장갑에 담은 필로폰을 넣은 후 그 위 스펀지를 본드로 붙여 숨기는 수법을 이용했다.태국에서 쓰레기통을 수입하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세관에서 이를 관심 물품으로 등록해 2차례 검사를 실시했으나 수입 화물이 아닌 팔레트에 숨긴 마약은 미처 발견하지 못 했다.수입화물 자체가 아닌 화물 운반대 '팔레트'에 마약을 은닉한 수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수입 물품에 집중하는 세관의 검색 활동에 대비해 팔레트를 밀반입 도구로 이용했다. 검찰은 지난 달 10일 담배 밀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하기 위해 대구 수성구의 빌라를 수색했다.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하고, 용당세관과 보관 장소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통해 지난 3일 공범인 B씨와 C씨도 함께 체포했다.검찰은 태국 필로폰 공급 관련 범죄 정보를 입수한 뒤 이를 태국 마약 수사청과 공유해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부산지검 박성민 부장검사는"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외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며"마약 밀수와 유통사범을 엄단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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