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US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노박 조코비치 3-0 다닐 메드베데프
테니스 게임 흐름을 휘어잡기 위해 얼마나 정교하고 빠른 스트로크를 구사해야 하는가를 최고의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또 한 번 알려줬다. 36살의 노박 조코비치가 들어올린 그랜드 슬램 타이틀은 합쳐서 24개나 된다. 호주 여자테니스의 전설 마거릿 코트의 대기록과 드디어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2021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당한 0-3 패배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지운 것이기도 했으니 조코비치의 우승 감격은 더욱 벅차올랐다.
이 기세로라면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1년 결승전처럼 노박 조코비치를 또 한 번 이길 것으로 보였지만 결승전 뚜껑이 열리자 노박 조코비치의 게임 운영 능력이 곳곳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역시 테니스도 실수의 스포츠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결승전이었다. 3세트 전체 위너 갯수와 언포스드 에러 갯수가 비슷하게 찍혔지만 포인트가 오가는 결정적인 고비 때 누가 더 아쉬운 스트로크 실수가 나왔는가를 보면 다닐 메드베데프의 실수가 더 눈에 띄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조코비치의 게임 포인트로 쌓였다. 그나마 두 번째 세트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어졌으니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뒤집기 기회가 생긴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메드베데프의 조급한 스트로크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나왔다. 자기가 서브권을 쥐고 있던 타이 브레이크, 어설프게 뒷걸음질 치며 때린 백핸드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두 번째 세트도 조코비치가 낚아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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