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물리쳤다. 그는 또 여자 테니스 전설인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US오픈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36세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석권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3-0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 부문 2위이자 일생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의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그는 또 여자 테니스 전설인 마거릿 코트가 세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가 US오픈 코트를 밟은 건 2년 만이다. 그는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미국 방역 당국이 백신 미접종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2022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미국 방역 당국이 지난 5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도 입국할 수 있도록 방역 방침을 완화하면서 올해 대회 나서게 됐다.
US오픈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36세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석권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그리고 이날 US오픈을 휩쓸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