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휘,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오컬트 세계를 경험하며 애동으로 변신. 송혜교, 전여빈, 김국희와의 호흡 칭찬하며 배우로 꾸준히 도전하는 열정 보여줌.
영화 ‘ 검은 수녀들 ’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3주 만에 손익 분기점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재휘 는 극 중 유니아 수녀의 가까운 친구 효원의 제자 애동을 연기했다.
오디션을 통해 ‘검은 수녀들’에 합류했다는 그는 “제가 본 오디션 중에서도 어려웠다. 애동이 대사가 별로 없다. 경문으로 두 줄 있었다. 제가 잘 모르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감독님이 경문을 잘 외우는 걸 보는 게 아니라 희준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을 담아 표현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징을 들고 열심히 경문을 외웠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무당 선생님을 만나 저는 경문을 외우고 김국희 선배는 굿하는 법을 배웠다. 북과 징을 치는 법 등 기초를 배우고 시간 날 때마다 가서 연습했다. 무당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내가 애동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더라. 선생님도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오히려 애동스럽다고 괜찮다고 해줬다”며 “사실 헤맬 때도 있었는데, 희준이를 향한 마음이 잘 보여야 하는 게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또 김국희에 대해선 “선배 공연을 본 적이 많아 너무 기대됐다. 정말 편하게 해줬다. 선배님도 부담이 크셨을 텐데, 정말 목소리 톤부터 다르시더라”며 “선배 굿 촬영이 먼저였는데, 무당 선생님들 보고 놀라셨는지 제 신 촬영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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