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갈아타기로 이자 300억 절감

금융위, 4개월 실적 발표

정부가 은행 등 금융사 간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한 대환대출 인프라가 25일 넉 달째를 맞았다. 대출 조건이 표준화돼 있는 신용대출에 먼저 적용한 결과 고객들의 소비자 효용이 크게 증진됐다. 정부가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 을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로 확대한 것은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6만7384건, 1조5849억원의 자금 이동이 발생했다. 대출자들의 평균 금리 하락폭은 1.5%포인트에 달했으며, 연간 총 이자 절감액은 300억원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대환대출을 통해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며"주요 금융사가 신규 대출금리까지 경쟁적으로 인하하는 등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와 금융권 경쟁 촉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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