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였던 63빌딩을 지어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60억원 어음 상환 불가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542억원, 자기자본은 1861억원에 육박했지만, 건설업계 호황기에 벌인 무리한 투자와 이로인한 리스크 실패가 위기의 단초가 되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신동아건설 은 법정관리 를 신청했다. 과거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였던 63빌딩을 지어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 가 고작 60억원짜리 어음을 갚지 못하고 경영난 에 손을 든 것이다. 신동아건설 의 지난해 매출액은 7542억원, 자기자본은 1861억원에 육박한다. 건설업계에선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신동아건설 의 자금난은 금융권에선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걸로 보인다. 지난 6일 개시된 회생재판에 ‘받을 돈이 있다’고 신고한 채권자 852명이었다. 이중 상호금융권은 121곳에 달했다. 상당수는 경남 양산, 전북 함평 등 지방의 작은 단위 농협이나 새마을금고였고, 대출 금액도 6억~13억원 수준으로 회사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신동아건설이 위기에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던 신동아건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끝에 2019년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건설업은 대표적인 수주산업으로, 매출과 현금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계약 후 바로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2~3년 후 공사가 완료됐을 때 뭉칫돈이 들어오는 구조다. 하지만 이러한 시차를 고려하더라도 4년 연속 마이너스인 현금흐름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신동아 건설의 현금 유동성은 2022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호황기 비싼 가격에 공공택지를 매입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다.
건설사 법정관리 신동아건설 경영난 부채 현금흐름 리스크 관리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5년 만에 위기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로 잘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워크아웃 졸업 후 5년 만의 재위기로 건설업계 위기감 고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아건설, 5년 만에 법정관리 신청… 부채비율 428.75%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워크아웃을 졸업한 신동아건설이 2023년 말 부동산 시장 어려움으로 법정관리 신청. 7개 단지 3천여가구 공사 중인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로 건설업계 위기감 다시 고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건설업계 위기 심화지난해 부도난 건설업체가 201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초부터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의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분양계약자 불안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으로 낙하했다. HUG 보증 사업장 7곳, 총 2천899가구에 피해 우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건설업계 '위기설' 재점화국내 50위권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건설업계는 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장기간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본격화 우려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는 또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대규모 미분양, 공사 미수금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패 등으로 자금난에 휩싸인 신동아건설 사례는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 특히, 분양 계약률이 저조한 지역의 대단지 사업장에 참여한 중대형 건설사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