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전기기사·토목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 필답시험을 또다시 치러야 하는 응시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응시자들에겐 ‘악몽’같은 재시험은 부실한 시험 관리·감독 등의 문제로 과거 공무원이나 공기업 채용 과정에서 여러차례 치러진 바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한 달 전에 본 시험을 이제 와서 다시 공부해 응시하라니…사과나 재응시 기회 준다고 보상될 문제가 아니다” “ 합격자였는데 재시험으로 불합격하면 어찌 되냐.” “뭐 재시험? 가채점 76점이라 한 달 동안 책도 안 폈는데 뭔 재시험이야? 지금 몰래카메라 하는 거지? 제발 그렇다고 해줘.”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전기기사·토목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 필답시험을 또다시 치러야 하는 응시자들의 불만과 비슷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날 지난달 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채점 전에 파쇄돼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당시 경기 북부경찰청장은 누리집을 통해 “더욱 공정해야 할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에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응시자들에게 사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 신규직원 채용 필기 재시험을 진행하겠다고 올린 공지글 일부. 심평원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감독 부실로 공기업 1만여명 재시험 치르기도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도 답안지가 잘못 배포돼 재시험이 진행된 경우도 있다. 준정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4월20일 심사직 5급 일반직 시험을 진행하면서 채용위탁업체의 실수로 일부 시험장에 OMR 답안지를 잘못 배포했다. 당시 1교시 시험 문항은 80개였는데, 일부 수험생은 50문항용 답안지를 받았다. 시험 도중 잘못을 인지한 감독관 등은 수험생들에게 임시답안지를 제공한 뒤 1교시 시험이 끝나고 이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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