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단독 면담을 했습니다.내일(18일) 방중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시 주석을 예방할 거란 말이 들리는데, 중국 현지 분위기는 냉랭합니다.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이크로 ...
내일 방중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시 주석을 예방할 거란 말이 들리는데, 중국 현지 분위기는 냉랭합니다.제로코로나 폐지 이후 처음 중국을 찾은 게이츠, 시 주석과는 2015년 이후 8년 만의 재회입니다.시 주석은 게이츠를 올해 자신이 만난 첫 번째 미국 친구라고 부르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미국의 견제 압박 속에도 중국을 방문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나 애플 CEO 팀쿡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빌 게이츠 /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 우리는 언제나 매우 좋은 교류를 했습니다. 오늘도 중요한 토론 주제가 많습니다.]그러나 넉 달 만에 재성사된 미국 정부와의 공식 회담엔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감돕니다.환구시보는 미국의 대화 열망은 중국에 대항해 각국을 줄 세우려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난 뒤에 나온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미국도 위기 관리 차원의 방중이라고 기대치를 낮춘 만큼 시진핑 주석이 블링컨 장관을 만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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