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강공'…'서방과 갈등 포함 극단적 시나리오 대비하라'
인교준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과의 갈등도 불사하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연이어 강조함에 따라 그가 전쟁 같은 사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디커플링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중 대립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신냉전' 위기가 초래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미중 양국은 나름대로 관계 개선 노력을 해왔다. 미국이 미중 관계가 '가드레일'을 벗어나 노골적인 갈등으로 치닫는 걸 막는 데 치중한다면, 중국은 핵심 이익이라고 강조해온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한 '레드 라인'을 미국이 넘지 않길 원한다고 WSJ은 진단했다.시 주석의 이런 의지는 미국과 극단적인 갈등도 불사하는 중국 당국의 위험한 행위로 표출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중국 전문 뉴스레터 '시노시즘'의 저자인 빌 비숍은 시 주석의 언어에 대해"위험과 위기 인식, 대비의 필요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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