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되찾으려는 시민들의 거대한 물결 2차 탄핵 표결을 두어 시간 앞둔 12월 14일 토요일 노량진 지하철역. 개찰구로 향하던 사람들의 행렬이 멈춰 섰다. 국회의사당행 승강장으로 너무 많은 승객이 몰린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봉을 든 경찰들이 나와있었다. 언제 지하철을 탈 수 있을지 몰랐지만 시민들은...
2차 탄핵 표결을 두어 시간 앞둔 12월 14일 토요일 노량진 지하철역. 개찰구로 향하던 사람들의 행렬이 멈춰 섰다. 국회의사당행 승강장으로 너무 많은 승객이 몰린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봉을 든 경찰들이 나와있었다. 언제 지하철을 탈 수 있을지 몰랐지만 시민들은 질서 있게 통제에 따랐다.
일을 마치고 귀가한 늦은 밤, 주차를 하고 보니 여러 개의 카톡방에서 메시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하나의 메시지만 올라온 방을 클릭해보니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군대의 통제를 받으며 포고령을 어기면 처단 당하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계엄으로 인한 처절한 비극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와 ,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과 같은 소설과 영화 등을 통해서만 복기하는 것인줄 알았다. 그 누구도 2020년대에 공수부대를 태운 헬기가 국회 상공으로 날아오는 악몽 같은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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