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빈집 활용, '톡톡 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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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빈집 활용, '톡톡 튀네'
빈집 활용마을호텔청년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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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빈집을 마을호텔, 아동돌봄센터, 텃밭 등으로 활용하는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 및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방치됐던 흉물이 명소 재탄생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도심 빈집을 마을호텔 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마을호텔 은 도심 주거지역 내 빈집을 숙박시설로 꾸미고 마을 주민 등 조합원으로 구성된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도심 민박시설이다. 현재 경주시 내에만 1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모두 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도심 속에 흉물로 방치돼 지방자치단체들의 골칫거리로 남아 있던 '빈집'이 '재활용'을 통해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늘어가는 빈집은 노후화로 인해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행, 우범지대 형성, 쓰레기 투기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전국 지자체들은 빈집을 '공공자원' 개념으로 보는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빈집을 활용해 아동돌봄센터 같은 공공시설을 조성하는가 하면 '월세 1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울산 동구 역시 빈집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빈집을 쉼터와 주차장 등 공공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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