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만원버스에서 우는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대한민국 뉴스 뉴스

스페인 만원버스에서 우는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마요르카에서 있었던 일... 엄마 마음은 엄마가 알기에

팔마까지는 약 1시간 거리. 6개월 딸, 5살 아들 때문이라도 꼭 앉아서 가야 했지만 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남편과 나는 사람들이 좀 빠진 후에 타자는 생각에 자연스레 다음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더 이상 들어올 수 없을 거 같은데 밀려드는 사람들. 이대로 괜찮을까 싶었는데 딸과 개월 수가 비슷해 보이는 남자 아기를 안고서 들어오는 부부가 눈에 들어왔다. 남일 같지 않았지만 분명"저들에게 누군가 자리를 주겠지" 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요지부동이던 사람들. 결국 그 부부는 자리에 앉지 못한 채 버스가 출발했다. 아기 엄마가 너무 힘들었는지 아빠와 교대를 원했고 책을 읽던 아빠는 바로 아기를 넘겨받았다. 그런데 아빠에게 안기자마자 더 심하게 울어대는 게 아닌가. 엄마 표정은 지칠 때로 지쳐 초점이 없고 눈이 풀린 상태인데 이쯤 되면 누구 하나 자리 비켜줄 만한데 내가 다 화가 나기 시작했다.

"왜 비켜주지 않는 걸까?" 하다 하다 앉아 있는 사람들의 입장까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역민이라면 늘 관광객이 많은 이 버스에서 자리를 비켜준다는 게 신물이 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자리 양보하기에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자리 비켜달라고 말할 용기도 없고 누군가 자리 비켜주길 바라는 것도 무리이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었다.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지만 또 한다면 할 수 있는 일, 선택은 내가 하기 나름이었다."감사해요. 그런데 괜찮아요. 곧 잘 거 같아요."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와 삶] 1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문화와 삶] 1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8월 말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아라동의 작은 서점인 ‘아무튼 책방’과 올해로 24회를 맞은 ‘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환승제 덕 톡톡히 본 MB…'오세훈 교통카드'에 김동연 발끈환승제 덕 톡톡히 본 MB…'오세훈 교통카드'에 김동연 발끈오 시장은 지난 11일 월 6만5000원에 서울시내 버스·지하철·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 시범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 시장은 13일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경기도와 인천시의 동참을 요구하며 '결국은 두 지자체장님 의지의 문제'라며 '(국토교통부의 할인권인)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사이에서 시민들이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오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기후동행카드도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경기도에서 내리는 경우엔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경기도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할 경우엔 아예 사용할 수 없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러시아 도운 기업 등 150곳 무더기 제재…동맹국 기업도 포함미, 러시아 도운 기업 등 150곳 무더기 제재…동맹국 기업도 포함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 조달을 막기 위해 150...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러 급조된 회담…'위험한 거래' 10월 北위성 쏘면 알게 될 것' [美전문가 인터뷰]'북러 급조된 회담…'위험한 거래' 10월 北위성 쏘면 알게 될 것' [美전문가 인터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대북 전문가인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은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흔한 합의 성명이나 공동 선언문 하나 없었다. 이날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일러 전 담당관은 '푸틴도 러시아가 북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북·러 협력의 확대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위성 발사 기술 전수가 이뤄졌는지, 북한이 개량화에 성공했는지 등을 보면 더 명확해질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한의 위성 기술을 돕겠다고 했다) 정상회담 장소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택한 배경은 뭘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몇 번의 헛걸음 반복 끝에…깡으로 산 먹태깡 '1깡 도전기'몇 번의 헛걸음 반복 끝에…깡으로 산 먹태깡 '1깡 도전기'[기자]지금 오전 10시 9분이 됐는데요, 마트 문을 여는 시간에 오면 요즘 인기 있는 먹태깡을 살 수 있다고 해서 이 시간에 나왔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6 03: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