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레터 이브닝(8/30) : 실질 삭감되는 공무원 월급, 100만 원 시대 여는 병장 월급 SBS뉴스
내년도 나라 살림의 규모가 639조 원으로 정해졌네요.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안이죠. 긴축재정에 방점이 찍혔는데요, 허리띠를 졸라매는 예산 편성이죠. 공무원 보수도 5급 이하에 한해서만 1.7%로 '찔끔' 올리기로 했는데요, 공직 사회에서는"물가상승률 감안하면 보수 실질 삭감이다"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죠.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기도 하네요. 2023년 예산안을 보면 5급에서 9급까지 공무원의 내년 보수, 즉 월급이 1.7% 인상되죠. 9급 공무원 1호봉 기준 보수는 올해 168만6500원인데요, 내년 보수는 급여표가 나와야 정확해지겠지만 단순 계산으로는 171만5170원으로 나오네요.
근데 내년 인상률 1.7%는 5급 이하 공무원만 적용되고요, 장차관급 공무원은 보수의 10%를 반납하고 4급 이상 공무원의 보수는 동결하기로 했죠. 이 또한 예산안 마련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일환이죠. 올해 대통령 보수는 2억4064만 원, 국무총리는 1억8656만 원, 부총리는 1억4114만 원인데요, 내년에는 각각 10%씩 낮은 보수를 받게 되는 거죠. "건전재정이라는 미명하에 대폭 축소된 세수 상당 부분을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하고 있다""하위직 공무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진정으로 솔선수범하겠다면 겨우 9급 공무원의 생계비가 아니라, 연봉 2억4천만 원의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의 보수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네요. "서울시 9급 실수령액 168만 원"…명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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