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병장 월급이 올해 82만 원, 내년 130만 원이라고 한 까닭은 실제 병사 월급에 '사회진출지원금'이라는 걸 얹었기 때문이다.
내년 국방 분야 지출은 57조 1천억 원으로 올해 54조 6천억 원보다 2조 5천억 원, 4.6% 늘어나는데 그중 1조 원을 병사 월급 인상에 투입된다는 설명이다.올해 사병 봉급은 이병 51만 원, 일병 55만 원, 상병 61만 원, 병장 68만 원인데 정부는 내년에 이를 각각 60만 원, 68만 원, 80만 원, 100만 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사회진출지원금은 장병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 만기 원리금의 일정 비율을 정부가 별도로 지원하는 돈을 말한다.
전 금융기관 합산 월 40만 한도로 복무 기간 18개월 내내 불입하면 만기 시 사회진출지원금은 250만 원 정도인데 이를 월액으로 환산하면 14만 원꼴이다.그런데 정부가 내년부터 사회진출지원금 지원 비율을 높여 최고액을 월 30만 원꼴로 올리기로 했다.정부는 병장 기준 월급을 2024년 125만 원, 2025년 150만 원으로 올리고 사회진출지원금 지원 최고액도 각각 월 40만 원과 55만 원꼴로 올린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이런 정부 주장은 모든 병사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들고 하나같이 월 한도를 꽉 채워 복무 기간 중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불입하는 경우만 타당성을 갖는다.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지키겠다며 정부가 쥐어짜낸 사회진출지원금 아이디어가 묘수로 평가될지, 꼼수로 비난받을지 국민과 군 장병들 반응이 주목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병장 봉급·지원금 더해 월 130만 원 실현정부는 내년도 국방 예산안 가운데 전력운영비를 늘려 올해 67만 원인 병장 봉급을 내년부터는 월 백만 원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또 상병은 80만 원, 일병 68만 원, 이병 6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여기에 더해 별도로 적립되는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현행 월 14만 천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년 국방예산에 경항모 빠져...병장 봉급·지원금 더해 130만 원[앵커]지난 문재인 정부의 역점 추진 사업이었던 경항공모함 도입 사업 관련 예산이 내년 국방예산안에서는 빠졌습니다.대신 한국형 3축 체계와 병 봉급 인상을 위한 예산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는데요,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기자]네, 국방부입니다.[앵커]우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월 발언 여파...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이창용 '한은이 미 연준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 파월 발언에 환율 19.1원 급등해 1,350.4원 마감 / 코스피 2.18%↓…코스닥 2.81%↓ / 삼성전자, 6만 원 붕괴 2.3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월 발언 여파...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이창용 '한은이 미 연준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 파월 발언에 환율 19.1원 급등해 1,350.4원 마감 / 코스피 2.18%↓…코스닥 2.81%↓ / 삼성전자, 6만 원 붕괴 2.3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년 병장 월급 82만원→130만원...월 70만원 '부모급여'도 신설병사 기본 월급에 ＇사회진출지원금＇을 더합니다. 이하 윤 정부의 2023년 예산안을 정리했습니다.예산 브리핑 부모급여 병사 봉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