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는 최은지, 맥스FC 간판스타 계보 잇는다 맥스FC__대구 다이어트파이터 최은지 김종수 기자
맥스FC는 2015년 8월 본산인 익산을 중심으로 탄생한 이래 든든한 중심축으로서 국내 입식격투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력은 있어도 뛸 무대가 적은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 만큼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이자 이름이 덜 알려진 선수들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20대 초반부터 선수로 뛰기 시작해 30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모습이다. 쟁쟁한 선수들이 타 단체로 이적하거나 운동을 쉬고 있는 상황에서 최은지 만큼은 늘 한자리에서 맥스FC와 함께 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던 선수 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최은지 혼자다.지난 11일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 호텔 13층에서 있었던 'IRON FIST 대만 제1무도대회'에 참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오랜 기간 현역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체의 해외파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전히 신인같은 도전적 자세를 유지중이다.
링네임이 말해주듯 그녀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다이어트'다. 격투기를 시작하기 전 몸무게는 무려 86kg에 달했는데 이는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다보니 늘 자신감이 없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했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 이후 체육관을 찾았는데 이후 1년 사이에 30kg를 감량하며 외모는 물론 정신적인 부분까지 변했다. 지금까지의 총 전적은 23전 10승 13패다. 초반의 연패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챔피언 '킥핏승박' 이승아와의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은 게 현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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