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금세대, 모두 쏟아부었다…계영 800m 최종 6위

올림픽의 벽은 높았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모든 걸 쏟아부으며 역영을 펼쳤지만, 포디움에 진입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황선우(21), 양재훈(26), 이호준(23), 김우민(22)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은 30일 밤(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6위를 차지한 한국 김우민, 이호준이 포옹하고 있다. 왼쪽은 양재훈. 파리/연합뉴스황선우,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은 30일 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800m 계영 결승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하지만, 3번째 영자인 김우민이 스퍼트를 끌어올리면서 마지막 50m 구간에서 8위 이스라엘을 제쳤다. 마지막 영자인 황선우가 순위를 6위까지 올리면서 레이스를 마쳤다. 영국이 6분59초43으로 우승을, 미국이 7분00초78로 2위, 호주가 7분01초98로 3위를 차지했다.앞서 대표팀은 16개 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으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작년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역영을 펼쳤고 7분01초7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한국 수영 대표팀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수영 단체전 금메달이었다.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달렸고, 7분01초9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또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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