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불도‥강원 영동에는 '시속 120km' 양간지풍

강풍 때문에 양양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됐고, 설악산 케이블카와 속초 대관람차도 운행을 급히 중단했습니다.

산불 뿐 아니라 강풍 피해도 잇따랐는데, 영동 지방에는 내일 낮까지 강한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오늘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의 야산 두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강원도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고온 건조한 강풍, '양간지풍'이 절정인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큰 기압차로 인해 매우 강하게 불었습니다. 강한 바람은 내일 낮까지 지속되겠습니다."이 때문에 양양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됐고, 설악산 케이블카와 속초 대관람차도 운행을 급히 중단했습니다.강원 지역에 강풍특보와 건조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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