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유혈충돌 민간인 사망자 100명 육박…국제사회 우려(종합)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무력 충돌로 16일 수단 수도 하르툼 거리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2023.4.17 yna.co.krAFP·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 오전 수단 의사연합은 지난 15일 시작한 군벌간 교전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9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3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이번 유혈 충돌로 최소 5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59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WHO는 주말 간 발생한 전투로 하르툼 내 병원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친 민간인을 수용하는 9개 병원 중 상당수가 혈액, 수혈 용품, 전문의 부족과 단수, 정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수도 하르툼과 인근 도시 옴두르만에서는 탱크와 장갑차, 기관총, 전투기까지 동원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 연합체인 정부간개발기구는 수단 정부군과 RSF의 화해를 중재하기 위해 조만간 케냐, 남수단, 지부티 대통령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실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동맹국들은 수단 사태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싸움을 즉시 멈추고 양측이 대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군 지도자 부르한 장군과 RSF를 이끄는 다갈로 사령관은 2019년 힘을 합쳐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하는 데 성공했고, 2021년에는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며 권력을 장악했다.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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