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 측이 이와 관련해 이날 공개한 19쪽 분량의 의견서에는 '최초 압수수색이 7개월 지났는데 소환조사를 못한 지지부진한 수사'라며 '검찰은 수사 방향을 전환해 먼지떨이식 별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 측은 '형사소송법이 금지한 ‘별개의 사건’, ‘관련 없는 사건’에 대한 위법 수사'라며 '연구소 후원금 내역은 돈봉투 수사에서 발견한 것으로 적법한 절차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와 관련해 송 전 대표를 두 차례 압수수색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 송 대표 측이 이와 관련해 이날 공개한 19쪽 분량의 의견서에는 “최초 압수수색이 7개월 지났는데 소환조사를 못한 지지부진한 수사”라며 “검찰은 수사 방향을 전환해 먼지떨이식 별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 측은 “형사소송법이 금지한 ‘별개의 사건’, ‘관련 없는 사건’에 대한 위법 수사”라며 “연구소 후원금 내역은 돈봉투 수사에서 발견한 것으로 적법한 절차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설령 후원금 관련 의혹이 대상에 해당되더라도 본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아닌 다른 부서에 배당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용·한동훈도 신청한 '수사심의위'… 결과는 제각각 2020년 7월 양창수 당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검언유착 의혹' 회의에 참석하면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렸다. 뉴스1 피의자가 수사심의위를 신청하더라도 심의를 받으려면 여러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송 전 대표의 신청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 중 15명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들을 상대로 주임검사와 송 전 대표 측은 각자 의견서를 내고, 출석한 위원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현재 수사심의위원장은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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